<> 불가리아, 대외채무상환연기 요청
불가리아대외무역은행이 오는 21,22일로 예정되어 있는 서방은행들과의
협상에서 채무상환기일의 90일 연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한 은행관계자가
밝혔다.
불가리아대외무역은행의 고위관계자인 게오르기/게오르기에프씨는 일본
무역진흥공사(JETRO) 소피아지사측과의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불가리아의 총외채는 89년말 현재로 1백8억달러에 달했는데 이중 90%는
대외무역은행이 주체가 되어 차입한 액수이다.
지난 3월말 불가리아대외무역은행이 서방측 11개 금융기관에 채무상환의
일시동결을 선언한 이래 서방측은 4월말 불가리아의 외채상환기일을
90일간 연장시켜줄 것을 합의한 바 있다.
게오르기에프씨는 그러나 이같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대외무역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이 채무상환을 계속해나가고 있는 관계로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외채와 국영기업들에 대한 소유권을
맞바꾸자는 미업체들의 외채해결방안제의에 대해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 미코닥, 소련에 5개 판매점 설치계획
미국의 이스트만 코닥사가 소련과의 사업관계 확대를 위해 소련내 5개
주요도시에 사진관련 판매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코닥사는 아직 소련정부당국으로부터 판매점진출과 관련한 정식인가를
받지는 못했으나 지난주말 미무역컨소시엄(ATC)과 소대외경제컨소시엄과의
협력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조만간 진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소 양측 컨소시엄이 합의한 바에 따르면 양측은 경제개발프로그램에
공동참여, 합작사업을 통해 소련내 소비재, 의료기기, 기타 물품들의
부족난해소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코닥사는 6개업체로 구성된 미무역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사진관련부문
이외에 혈액성분 분석기,X레이장비,잉크/제트/프린터등 여러가지 다양한
부문에 걸쳐 합작사업을 펴나갈 예정이다.
<> 프랑스 마트라 트란스포르사, 헝가리지하철 건설계약
프랑스의 건설업체인 마트라 트란스포르사가 헝가리의 5개업체와
부다페스트내 지하철 4개노선을 건립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사측 발표에 따르면 이번 합작사업에는 총14억프랑스프랑이
소요될 전망이며 양측이 절반씩 출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소련 진출 미기업 루블화거래 허용
미통상대표부(USTR)는 최근 앞서 열린 미소정상회담에서 부시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조인한 최혜국대우부여에 대한 미소통상협정에 관한
9개의 부속문서개요를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는 소련에 진출한 미기업이
현지통화인 루블로 예금하거나 이를 현지에서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합의가 포함돼 있다.
부속문서에 따르면 이번 통상협정은 기간이 3년이며 한쪽국가의 사전
통고가 없는한 자동적으로 3년 연장토록 명기돼 있다.
이밖에 무역에 종사하는 소련기업이 국영, 민영에 관계없이 결산내용
등을 정보공개하고, 지적소유권의 보호로서 특허및 저작권이 침해된
경우, 양국의 국내법에 의거 대항조치를 취하는 것등이 포함돼 있다.
<> 미3M, 동유럽에 자회사 설립 검토
미3M이 동구권에 자회사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동사는 향후 1-2년
내에 헝가리/체코 슬로바키아/폴란드에 전액출자의 생산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민주화의 진전에 따라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재,
산업재에 대해 서구의 동사거점으로부터 반제품을 들여다 최종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예정.
3M은 동구의 주요국에는 주재원사무소를 갖고 있으나 동구에의 제품
판매는 지금까지 스위스에 있는 3M이스트사를 통해 해왔다.
현재 유력한 것은 헝가리에 8-12개월후, 체코슬로바키아와 폴란드에
12-18개월후 자회사를 설립하는 안.
품목은 전화용 커넥터, 고속도로 표지판, 헬스케어제품, 산업재
전반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