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공작기계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NC공작기계는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면서 공작기계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4월말 생산 10.4% 출하 9.0% 증가 그쳐 ***
4일 공작기계협회가 집계한 지난 4월말까지의 공작기계류 생산/출하
동향에 따르면 4월말 현재 금속공작기계의 생산액과 출하액은 각각
1천3백40억원, 1천2백97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생산은 10.4%, 출하는 9.0%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해까지의 급격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금속공작기계중 NC공작기계는 5백78억원의 생산과 5백33억원의
출하실적을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생산, 출하가 각각
20.3%, 19.4% 크게 늘어났다.
반면 범용공작기계는 7백62억원의 생산과 7백64억원의 출하실적을
시현함으로써 전년대비 각각 4.0%, 2.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공작기계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속에서도 NC공작기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생산성향상 및 원가절감을 위한 제조업체들의
공장자동화 설비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다 첨단수요산업의 수요확대
및 NC공작기계의 수출증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원화절상,노사분규,임금상승등 경영여건의 악화에 따른 제조업체들의
공장자동화붐이 확산되면서 NC공작기계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
수출도 지난 1/4분기중 1천75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5.9%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금속공작기계중 NC공작기계가 차지하는 비율인 NC화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6%에서 올해엔 43.2%로 3.6% 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