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청은 소련과 조속한 시일내에 정부간 어업협정을 체결하는등 대소
어업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77년 캄차카 공해어장에서 철수후 큰 타격 ***
5일 수산청이 마련한 대소어업협력 추진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캄차카반도 주변 공해어장에서 연간 30만톤 이상의 어획고를 올렸으나 지난
77년 3월 소련정부가 2백해리 경제수역을 선포함에 따라 이 수역에서 완전히
철수, 상당한 타격을 받아왔는데 최근들어 한-소간의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소련수역에서의 직접어로와 오호츠크해내 공해에서의 조업이 가능하도록
소련과의 정부간 어업협정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 직거래체제로 전환/민간에서 정부차원 계약으로 격상 ***
수산청은 또 정부간 어업협력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제까지 제3국을
통해 간접교역을 해오던 것을 직거래체제로 유도하고 현재 양국의 민간
상사들끼리 체결한 계약을 정부간 승인, 정부차원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한국업체들끼리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소련수역 어업진출
교섭등 중요사안을 추진할때는 수산청이 이를 사전 검토해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기업들이 수산분야외의 제품이나 용역을 수출하고 그 대가로 수산물을
받는 방식을 원칙적으로 억제하여 어민들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