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청은 연근해어장의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연말까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불법어로행위를 단속키로 하는 한편 어선 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키로 했다.
*** 어족자원 고갈로 어선수를 줄이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검토 ***
윤옥영 수산청장은 5일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최근들어 어선원들의
임금상승 등으로 경영비 절감을 위해 어선의 크기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고
이로인해 어족자원이 고갈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수산청은
어선 수를 줄이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청장은 영세어민들의 경우 정부가 어선을 사주고 전업보장을 해 준다면
대부분이 고기잡이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수산청은 어로시설예산을 전용하여 영세어민들의 낡은 소형어선들을 사들여
어로대용품으로 사용하고 어민들은 수산물 가공공장 등으로의 전업을 유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산청은 지난 5월 불법어업 전국일제단속기간중 불법어선 4백59척
을 단속하고 고질적인 불법어업자 13명을구속했으며 해경도 이 기간중 해상
강/절도 5건을 포함, 모두 1백28건을 단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