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방추진위 구성 법정투쟁" 성명 ***
한국기자협회 부산분회는 1일 금품수수와 폭력행위등 혐의로 구속된
KBS부산분회 소속 강철구기자(33)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 "강기자가 그동안
공권력의 남/오용을 폭로 보도하는 활동을 해온 점과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처리방법에 비추어 볼때 검찰의 조치는 사이비기자 단속차원이 아니라
강기자에 대한 보복수사 내지 KBS에 대한 음해공작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강기자 석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무기한 법정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강기자, 권력층 비리 전문기자로 방송 앞두고 구속돼 ***
성명은 강기자가 지난 1월11일 "검사의 변태업소 단속경찰관 폭행" 3월
"양산군유지 불법불하" 사건과 이에앞서 지난해에는 "현대근로자 집단테러
사건 경찰개입"등 공권력의 남/오용 사건을 특종보도해 왔으며 오는 4일부터
8일 사이에 KBS 1TV 뉴스초점시간을 통해 양산군유지 불법 불하 사건을 집중
보도하기로 예정돼 있었던 점을 지적, 강기자 구속사건은 KBS방송민주화
운동에 제동을 걸기 위한 공안차원의 정책수사라는 의혹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기자는 지난 2월20일 모건설회사의 아파트건설 공사에 대한 취재보도
내용과 관련, 이 회사 대표이사 한모씨로부터 현금 200만원을 뜯어내고
다음날 술자리에서 한씨에게 깨진 양주병을 휘두르는등 폭력을 가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부산지검의 자체 인지수사에 의해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