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들어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선 가운데 침체기때 하락폭이 컸던
금융, 건설, 도매등 대형주의 주가상승률이 두드러진 반면 각광을 받았던
첨단산업 및 내수관련주가 많이 포함된 중소형주는 오름세가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대형주, 한달사이 15.9% 올라 ***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8" 증시안정화 대책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지난달 30일 현재 7백89.89로 지난 4월말의 6백88.66에 비해 14.7%나 오르는
등 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본금 1백50억원이상의 대형주는
이 기간중 15.9%나 오른 반면 중형주(50억-1백50억원) 및 소형주(50억원미만)
는 각각 6.1%와 4.2% 오르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이 기간중 <>건설업이 국내 건축경기호황에 힘입어 16.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 가장 많이 올랐고 <>증시안정기금 및 기관투자가의
집중매수로 인해 은행및 증권업종의 주가가 각각 15.7%및 15.1% 상승했으며
<>도매업종도 대공산권과의 교역증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상승률이 13.3%
에 달했다.
반면 지난 장기 침체기에도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각광을 받았던
첨단산업 및 내수관련 업종의 경우 <>조립금속 7.3% <>음식료 5.2% <>섬유
의복 7.7% <>의약 4.5% <>전기기계 10.6%등의 주가상승률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 미달했다.
*** 한-소관계 진전따라 수출/건설주 유망 ***
그러나 이같은 주가움직임과 관련, 증시전문가들은 최근들어 금융주의
거래비중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다 대소관계의 획기적 진전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증시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이달들어서는 당분간 <>종합무역상사를
비롯한 수출유망 관련 종목 <>해외건설 면허보유업체등 건설관련 종목 <>조선
및 원양어업 관련종목 <>원유, 가스, 석탄, 원목등의 수입관련 종목등 대소
관련업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