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응급의료체계와 조기구축을 위해 기존 전문진료과목에 응급
의학 전문과목을 추가 신설, 응급의료 전문인력을 제도적으로 양성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 응급의학전문과목/간호사제도 신설 ***
31일 보사부가 대한의학협회등과 협의, 검토중인 응급의료 전문인력
양성계획안에 따르면 내과,외과,신경외과,마취과,가정의학과등의 기존
전문의를 대상으로 일정기간 교육훈련을 실시한뒤 자격시험에 합격한
의사에게 응급의학 전문의 자격을 부여하도록 했다.
보사부는 또 응급의료 전문인력 확보방안의 일환으로 기존 전문영역
별 간호사제도에도 "응급의학 간호사"를 추가, 양성키로 했으며 부족한
간호사는 대한적십자사가 관리하고 있는 구급 의료요원중에서 선발,
일정한 교육을 실시한뒤 응급의료요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 전국 11개진료권별 응급의료체계 구축 ***
보사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응급환자 진료
거부사태등에 대비, 오는 91년까지 전국을 11개 진료권으로 나눠
13개소의 응급의료 정보센터를 설치하는등 응급 의료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보사부는 또 지역별, 인구별로 전국 25개 3차의료기관을 포함, 모두
54개소의 병원에 응급의료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으며 응급의료센터에는
의사,간호사등 전문인력을 24시간 대기시켜,응급 환자진료를 담당토록
했다.
보사부는 이같은 계획안을 내달 말까지 응급의료 체계구축위원회를 열어
확정하는 한편 1백여억원 규모의 필요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확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