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유무역연합 (EFTA) 6개국이 헝가리/폴란드와의 협력성명서를 준비중
이라고 아니타 그라딘 스웨덴 무역부장관이 발표했다.
그라딘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동유럽 2개국과의 협력관계를 다짐하는
이번 성명서는 오는 6월 14일 예테보리에서 열릴 EFTA 정상회담중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EFTA는 동유럽내에서의 민주화과정을 지원
하고 경제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최선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EFTA가 동유럽국들과의 유대관계강화에 역점을 두어나갈 경우
EC와의 공동협력방안논의때 EFTA의 입장을 보다 강력하게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헝가리/포란드에 이어 동독/체코/불가리아도 최근들어
EFTA와의 교역증대를 통한 관계증진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FTA는 지난 84년 유고와의 협력성명서를 발표한바 있으며 올 4월에는
1억달러의 투자기금을 제공해주기도 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EC의 통합움직임과 관련, EC 12개국이 93년 1월부터
단일시장을 형성하게 되면 EFTA는 그로 인한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게되어
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여 EFTA국들중 오스트리아는 EC에
이미 정식으로 회원국가입신청을 해놓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도 EC가입을
거의 기정사실화해놓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