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5월중 약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미고용통계 및 구매관리자
지수는 미경제가 침체는 아니나 매우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가리키
는 것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 유럽이 28일 보도했다.
5월중 고용통계 및 구매관리자지수는 6월1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 5월중 공장인력 고용 감소 ***
이 신문은 미 맥그로 힐사의 자회사인 MMS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여론
조사서를 인용, 5월중 총고용은 4월에 비해서는 큰폭의 반등세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수준에 비교하면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특히 공장인력고용은
4월에 이어 추가적인 감소세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MMS 여론조사서에 따르면 미경제전문가들은 또 5월중 미구매관리자지수가
미제조업 경기상태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분기점이 되는 50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의 구매관리자지수는 50을 기록했었다.
이들 전문가들은 온화한 날씨에 기인, 지난 1,2월중의 이들 두 통계가
비정상적인 강세를 보인 반면 3월과 4월에는 지나친 약세를 나타내 일정한
미 경기추세를 잡아내기 어려웠으나 5월중 통계는 정상적인 수준에 근접,
일정한 경기추세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 노동수요에 따른 임시고용을 제외한 5월중 비농업부문
총고용은 약 12만7천명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4월의 경우 6만9천명의 증가를 나타냈으나 미정부의 임시고용인력
7만9천명을 제외하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된다.
** 5월중 비농업부문 총고용 지난해보다 크게 약세 ***
경제전문가들은 5월중 비농업부문 총고용이 지난 3,4월에 비하면 확실히
강세이긴 하나 월간 22만5천명씩 증가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크게 약세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공장인력고용은 서비스부문에서와 마찬가지로 5월중 감소를 나타내
더욱 뚜렷한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MMS여론조사서는 또 미구매관리자협회(NAPM)가 이번주 금요일 발표할
예정인 5월중 구매관리자지수는 지난 4월의 50에서 49.7로 내려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매관리자지수가 50이하이면 제조부문의 경기축소를, 50이상은 경기확대를
의미한다.
폴리트 노스타 파이낸셜그룹의이코노미스트인 개리 시미네로씨는 5월중
구매관리자 지수의 하락전망은 지난 12개월중 11개월동안 나타난 제조부문
위축추세의 재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