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건자재의 수입확대및 설비증설등 건가재 구득난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대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면서 가격앙등및 품귀현상을 빚었던
일부 주요 건자재의 공급이 늘어나고 가격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가 29일 발표한 "건설자재 수급동향및 대책"에 따르면 이달 초순께
40kg 1포당 최고 4천5백원까지 거대되던 시멘트가격이 최근 시멘트에 대한
관세가 잠정적으로 면제되고 수출용이 내수용으로 전환됨으로써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속에 3천5백원-3천8백원으로 떨어졌다.
철근은 2%의 할당관세가 적용되면서 할당관세 적용물량이 20만톤에서
50만톤으로 늘어나 지난 26일 현재 23만1천톤이 수입됨에 따라 5월초
톤당 34만원까지 거래되던 것이 최근에는 31만원선으로 하락했으며 대량
구매시는 30만원이하로도 매입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멘트는 정부가 업계의 조기 설비증설을 적극 독려, 지난 20일 현재
성신/아세아시멘트등 2개사의 연간 1백16만톤 공급시설이 완공된데 이어
오는 6월5일 연산 1백50만톤규모의 시설도 오는 9월가지 완공될 예정이다.
또 중국산 시멘트 2만4천톤이 이미 수입됐으며 이달말과 6월에 걸쳐
19만톤이 추가 수입될 예정이다.
중국산 시멘트가격은 40kg당 1포대 기준 2천6백-2천8백원선으로 국내
도매가격과 비슷하다.
한편 국세청은 최근 매점매석및 부당이득을 목적으로한 차별적 거래등
불공정거래를 자행한 혐의가 있는 일부 시멘트대리점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