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신경제조치로 촉발된 상품 사재기 현상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지경"이라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한 고위보좌관이 27일 말했다.
알렉산드르 야코블레프 소련공산당 서기는 이날 소련국민들의 가격상승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TV회견에앞서 미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련당국은 현재의 상황이 정상을 되찾으려면
앞으로 2주는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련의 물품사재기 현상은 오는 7월1일부터 빵값이 3배나 인상되고
내년 1월부터는 육류와 의류등의 가격도 인상될 것이라는 발표로
촉발됐다.
야코블레프는 이같은 현상이 모스크바시에서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모스크바 시민들이 이미 종전의 가격인상으로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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