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는 경제회복 5개년계획이 끝나는 오는 95년까지 계획경제에서 시장
경제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뎀치그자빈 몰롬잠츠
몽고재무장관의 말을 인용, 25일 보도했다.
몰롬잠츠장관은 몽고정부의 경제회복계획이 끝날 무렵에는 몽고의 경제가
시장경제구조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시장구조를 설립하는 과도기
가 적어도 2-3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기간동안 기업과 경제의 완전한 자치달성과 가격개혁에 초점
이 맞춰지며 모두 10억6천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
가운데 정부가 마련할 수 있는 액수는 40%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몰롬잠츠 장관은 또 "내년부터는 소련을 비롯한 코메콘(동구경제상호원조
회의) 회원국과도 태환화폐를 통해 무역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