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에 아직 남아 있거나 최근 귀국한 한국인및 그 유가족들은 오는
8월 일본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키히토 일왕의 "말씀"과 가이후 총리의 사죄발언을 근거로
한/일 양국의 변호사들이 제휴, 오는 6,7월 한국과 사할린 현지조사를
실시한후 수십명의 원고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측 변호인단을 이끌 다카기씨는 "천황의 말씀과 총리의 사죄로
일본은 과거 식민지 시대에 저지른 불법행위의 책임을 처음 인정한 만틈
이를 토대로 재판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인 부린 일본기업에 미불퇴직금 청구예정 ***
그는 소송을 통해 식민지 지배와 2차 대전후 계속방치에 따른 재산상
손해, 귀국후의 생활보장, 가족이산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대해 위자료를
청구하는 한편 사할린의 탄광등지에서 한국인들을 부린 일본기업도 조사,
미불 퇴직금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전후 사할린에 남아있는 남북한인은 약 4만3천명으로 재작년 일본의
초당파 의원들로 구성된 지원단체의 도움을 받아 40명 가량이 영주귀국
허가를 얻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