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교수협의회는 25일 성명을 발표하고 경찰의 교내 난입사건과
관련, 응분의 해명과 더불어 손해에 대한 배상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차후에는
여하한 시위과정에서도 이같은 무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치안당국에 촉구했다.
교수협의회는 성명에서 "지난 수일간(22, 23, 24)의 학생시위 과정에서
학생들과 시위진압에 동원됐던 전경들이 부상을 입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실은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시위진압중 전경이 사전 통고도 없이
교내로 무단 진입하여 의도적으로 대학 행정동의 유리창을 비롯, 학내의
기물을 파손하고 행정기능의 마비는 물론 강의마저 어렵게 한 사태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숭실대학교 노동조합도 이와관련 성명을 발표, 내무장관, 치안본부장,
노량진 경찰서장의 파면과 물질적 피해보상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