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스킨통신케이블에 대한 대기업과 중소업체간의 사업조정이 시급한 것
으로 지적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대한전선등 일부 대기업은 폼스킨케이블에
대한 사업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그동안 손을 떼온 일반통신선에 대한
단체수의 계약물량배정을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중소업체, 수의계약 물량차등 배분주장 ***
이같은 대기업들의 태도변화에 따라 이 사업에 진출하지 않은 중소전선
업체들은 자칫 자신들의 배정물량이 줄어들 것을 우려, 현재 폼스킨사업에
참여중인 중견업체를 대상으로 수의계약물량을 차등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
하고 나섰다.
기존 지정연케이블에 비해 절연상태가 우수하고 통화상태가 양호한 폼스킨
케이블은 지난 88년부터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전량 구매해오고 있으나 지난해
부터 사업성이 크다고 판단한 중소업체들이 잇따라 신규참여함에 따라 생산
과잉으로 내년도 통신공사의 물량배정을 앞두고 사업조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중전기기및 전선분야에 대해 GATT 정부조달협정가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업체간의 공개입찰로 인한 과당경쟁은 양측 모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게 업계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전선업계는 국내생산의 80%이상을 내수시장에 의존하고 있으며 관수의존
비율도 연간 3천5백억원으로 40%를 웃돌고 있다.
*** 국내 15개업체, 물량배정 놓고 진통 전망 ***
올들어서는 기존업체들의 라인증설 이외에도 대원 극동 대붕 동신 한일전선
등이 새로 생산설비를 도입했거나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폼스킨케이블
은 국내 15여개업체가 단체수의계약물량 배정을 놓고 커다란 진통을 겪을 것
으로 전망된다.
연합전선은 지난 2월 한국전기통신공사의 물량 70여억원을 배정받았으나
5개생산라인을 추가도입, 오는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내년도에는
2백억원이상의 배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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