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상점들이 시장개방화에 따른 서방업체들과의 경쟁에 대처해 나가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TV수상기로부터 스포츠웨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비제품의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정부당국발표에 따르면 21일 단행된 이번 가격인하조치는 동서독간
경제통합을 이루기로 약속되어 있는 7월2일을 6주 남겨놓고 전격적으로
결정되었으며 각 제품마다 인하폭의 차이가 있지만 전 품목에 걸쳐 대략
60%정도 가격이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대서방경쟁력 강화위해 60% ***
오는 7월2일을 기점으로 동서독간에 완전한 경제통합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나 이를 계기로 서방업체들이 동독시장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월 2일부터 동독내에서는 외국인들의 전액 출자가 허용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합작사업 형태로 진출해 있는 기존 서방업체들은 가능할 경우 독자적인
업무수행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