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자원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
약 1개월간 전국의 농사용 전기발전설비중 6천 6백 70개소에 이르는
불량시설에 대한 특별진단및 보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22일 동자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진단및 보수활동은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기술인력 5백 87명을 동원, 12개 지역에
대한 전담반을 편성하여 실시되는데 불량한 전기설비에 대해서는 현장에
무료로 고체수리하고 비용이 다소 소요되는 부분은 지역전기공사업체에
알선, 실비로 교체토록하는 한편 농사용 전기설비 대부분이 물이 있는
전답에 설치되어 있거나 물을 사용하는 양수인점을 감안하여 농민들에게
전기사용상의 안전수칙을 적극 홍보토록 했다.
지난 89년말 현재 전국에 약 21만 1천개소의 농사용 관정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들 설비에 대해 한국전기안전공사가 2년마다 1회씩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어 불량설비가 매년 줄어들고 있으나 농사용 전기설비는
사용기간이 짧고 비영농철에는 사용하지 않는데다 전기지식이 부족한
농민들이 직접관리하고 있어 누전및 감전위험이 많고 안전이 취약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