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신드주 하이데라바드시에서 연1주일째 계속되고있는
인종폭력사태는 원주민과 인도 출신 이주민등 두 적대세력이 로킷포를
동원하여 상대방에 무차별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사상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면적인 내전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현지 주민들과 언론들이 20일
말했다.
** 14일이후 30명이상 사망 **
현지 언론들은 지난 14일부터 계속된 원주민 신디족과 인도출신의
이주민들인 모하지르족과의 정상 상태를 회복하는데 실패했으며 시내의
민감한 지역에서는 적대세력간의 폭탄공격과 총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민족주의 제예 신도 기구"에 소속된 청년들이
하이데바라드시와 남부의 카라치시, 북부의 수도 이슬라마드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있으며 식수에 독약이 투입됐다는 소문이 나도는가
하면 일부지역에서는 수도의 공급이 중단돼 도시전체가 공포 분위기에
나도는가 하면 일부지역에서는 수도의 공급이 중단돼 도시전체가 공포
분위기에 휩싸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일부언론, 정부 대응조치 임박 추측 **
일부 신문들은 이 지역의 상황이 급속히 "전면적인 내전상태"로 전개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카라치 데일리 뉴스지는 정부의 대응조치가 임박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가운데 "과감한 조치만이 이 지역의 상황을 정상화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은 현지의 폭력사태는 지난 19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들이
최소한 5발의 로킷포 공격을 감행해 여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약
10여동의 가옥들이 파괴되면서부터 더욱 위험스러운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