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 비 / 자재난으로 계획 차질 ***
작년말 착공된 지하철 3호선 수서~양재간 8km연장 노선공사가 잦은
강우와 자재부족, 빈번한 설계변경등으로 인해 7개공구의 공사진척도가
계획공정의 20~50%에 불과해 공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공사를 맡고 있는 동아건설등 7개 시공업체들은
19일 "올들어 모두 48일간이나 비가 내리는 통에 70일가까이 작업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사관계자들은 비가 오면 흙이 범벅이 돼 차량운행이 힘든데다 감전,
붕괴등 안전사고위험이 높아 작업을 중단하고 있다며 "하루 비가 오면
다음날에도 영향을 끼쳐 평균 1.5일꼴로 작업을 중단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수서역을 포함한 7공구의 현재공정은 계획공정의 20%, 탄천역을
포함한 4공구는 30%, 나머지 공구는 50% 안팎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