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표 최고
위원과 만나 국회의장단 인선문제를 비롯한 당면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대통령과 김대표는 또 현재 진행중인 정부당국의 공직자 및 사회지도층
인사에 대한 사정활동을 정치권에서 뒷받침하는 문제와 함께 국회의원의 윤리
확립을 위한 대책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장단 인선문제와 관련, 민정계는 박준규 의원을 사실상 내정해 놓고
있는 가운데 민주 공화계 일부에서 박의원이 경북 출신임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으나 박의원으로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의장에는 민주계의 김재광 현부의장이나 박용만 황명수 의원이 내부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노대통령-김대표 주1회 정례회동...세최고위원 19일 골프회동서 양해 *
지난 19일 안양컨트리클럽에서 갖은 골프회동에서 최고위원들은 노대통령과
김대표와의 청와대면담을 주1회씩 정례화하는 문제를 양해했으며 당정간
긴밀한 협의를 위해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고위당정회의를 주1회
로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