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방송사 (사장 조덕현)는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안성연 보도국장이
업무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안국장을 해임, 기획관리국에
대기발령했다.
평화방송은 징계사유에 대해 "지난 12일 확대간부회의에 지각참석하고
5월 업무보고서를 제출치 않는등 복무 지휘체계를 문란케 해 보도국의
기강쇄신차원에서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보도국소속 기자 30여명은 18일하오 보도국사무실에서 긴급
기자총회를 갖고 회사측의 조치는 불순한 의도가 담긴 부당징계라면서
징계철회를 요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방송제작
거부도 불사하겠다고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평화방송은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설립한 FM종합방송으로 지난달
15일 개국, 하루 21시간씩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