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이봉원상장은 17일 미국이 이끄는 제국주의자들이 데탕트를
구실로 사회주의국가들을 질식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북한과
소련과의 군사관계 긴밀화를 촉구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조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이봉원상장이 소련군정치본부 부부장 블라디미르 그레베뉴크 장군을
단장으로 한 소련군 대표단의 북한방문을 환영하는 연설을 통해 미국이
이끄는 제국주의자들이 사회주의국가를 질식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는
현상황에서 양국 군대간의 관계증진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그레베뉴크 장군은 이에 대해 소련과 소련군은 사회주의 수호를 위해
항상 북한의 동맹과 동지로 남아 있을것을 확신한다고 말한 것으로 이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