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공산당은 정치강령과 당규약을 채택하는 7월 당대회에서 필연적으로
균열이 발생, 대회후 좌우파가 탈당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지도자로 하는
중간파가 당의 기반을 형성할 것이라고 프로코피예프 모스크바시 공산당
제1서기가 15일 말했다.
*** 좌우파 탈당 중간파가 지배 ***
프로코피예프 서기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아사히신문과 가진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소련당국이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선전으로 국민들에게 지나
친 기대감을 주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련 공산당내에는 중앙위의 정치강령을 비롯하여 우파의 민주강령
과 좌파의 막스주의 강령이 나와 당대회에서 지지 경쟁을 벌일 것이며 각기
자파의 승리를 기대, 대회전에는 이파 가능성이 낮으나 대회가 끝나면 반드시
분열하여 고르바초프를 중심으로 하는 중간파에 다소 좌우파적인 사람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련에서 자본주의 생산방식의 부활 가능성을 지지하는 그룹과 국가
사회주의적 또는 병영적 사회주의를 떠받드는 쪽이 각각 별도의 당을 조직
할지 모른다고 프로코피예프씨는 내다봤다.
*** 페레스트로이카에 너무 큰 기대를 주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 ***
그는 페레스트로이카에 언급, 개혁으로 금방 상황이 좋아지는 것처럼
국민들에게 기대감을 주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 소련당국은 경제적 구조
변화로 처음부터 긍정적인 결과를 바랄수 없다는 점을 솔직히 말해야 한다
면서 긴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국가 기업법등 지금까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음을 확인하고 사회
의 민주화에 당의 민주화가 뒤처져 당과 사회, 그리고 당지도부와 당원들간
에 분열이 생겼다고 말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