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소련과 동구권의 변화에 따라 그동안 나토가
핵전쟁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실험해 오던 말썽많던 군사훈련을 폐지
했다고 나토관리들이 15일 밝혔다.
이 관리들은 "현재와 같은 동서관계 분위기에서 정치적 문제를 야기하지
않고 핵전쟁이 대비한 군사훈련을 실시할 방안을 강구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3차대전 반발을 전제하지 않는이상 매우 어려워 **
관리들은 이어 "정치적 문제성을 유바하지 않는 도상훈련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는 3차대전 발발을 전제하지 않는 이상 매우 어려운
일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와 유사한 위기상황을 맞아 나토의 대처능력을 실험할수 있는
또다른 대안은 아직 수립되지 않은 실정이다.
나토는 지난 70년대 초부터 매 2년마다 수천명의 정부관리와 군간부들이
동원되는 원택스(WINTEX)훈련을 실시해 왔는데 이 훈련은 나토의 핵전쟁을
대비한 도상게획의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소련군에 대해 동독과 터키에서 핵공격을 가하다는 기상
훈련을 실시하려던 나토의 도상계획은 터키의 항의를 받고 축소 조정된
바 있으며 차기 훈련은 오는 91년 2월 실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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