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업 경기가 노사관계의 안정화 추세로 생산, 출하, 수주등 전부문에
걸쳐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 전년동기비 생산액 26% 출하액 25% 증가 ***
15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전국 753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일반기계,
금속제품, 전기기계, 수송기계, 정밀기계등 기계공업 5대업종의 지난 1/4
분기 경기동향에 따르면 생산액은 모두 4조4,258억2,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3%가 증가했고 출하액은 4조2,071억9,700만원으로 24.8%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수송기계 부문의 생산액이 2조5,649억4,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5%가 증가했고 일반기계는 1조520억1,900만원으로 36.7%, 전기기계
가 2,154억1,300만원으로 31.8%, 금속제품이 4,120억1,100만원으로 23.6%,
정밀기계가 1,814억3,800만원으로 43.8%의 신장률을 각각 나타냈다.
출하액은 수송기계가 2조3,461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5.1%가 증가했고 일반기계는 1조491억2,700만원으로 39.3%, 금속제품은
4,139억1,100만원으로 40.3%, 전기기계가 2,128억3,200만원으로 31.4%, 정밀
기계는 1,851억3,600만원으로 49.3%가 각각 늘어났다.
*** 자동화기기생산 24% 늘어 ***
주요성장 기종으로는 제조업체들의 지속적인 공장자동화 추세에 힘입어
로보트등 자동화기기의 생산이 464억9,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3%가
늘어났고 출하는 446억5,800만원으로 243.3%가 증가했으며 지게차, 크레인등
운반하역기계도 생산이 1,425억6,700만원으로 107.9%가 신장됐고 출하는
1,436억4,900만원으로 115.1%가 늘어났다.
이밖에 사진 및 광학용품 생산도 전년동기 대비 111%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고 농업용기계는 91.4%, 건설광산기계는 56.8%가 각각 증가했다.
기계공업 경기는 앞으로도 국내건설 경기호조에 따른 내수확대로 건설
중장비, 중전기와 선박수주의 활황으로 회복세가 기대되나 임금협상시기
도래, 가격 및 신제품개발 부진등 구조적인 경쟁력 약화로 인한 수출회복
지연으로 신장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