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계업계의 연구개발실적이 크게 부진하다.
13일 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국내 444개 주요기계업체의 올 1/4분기중
연구개발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36%인 48건에 머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분기의 76건에 비해서도 36.9%나 줄어든 수준이다.
이처럼 연구개발이 부진한 것은 올들어 기계분야 경기가 가라 앉으면서
관련업체의 투자의욕이 크게 움츠러 들어서이다.
*** 1/4분기 경기침체 영향 ***
1/4분기중 연구개발실적을 주요업종별로 보면 일반기계가 전체의 60.4%
인 29건으로 가장 많고 금속제품 8건, 전기와 정밀기계 각 4건, 수송기계
3건등의 순이다.
연구개발방법으로는 자체기술 34건(70.8%), 기술도입 7건(14.6%), 공동
개발 6건(12.5%)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 자본재 R&D가 소비재 능가 ***
분야별로는 자본재의 경우 연구개발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소비재
에서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효과면에서는 품질향상이 31건으로 전체의 64.6%을 차지했으나 경제적
인 효과가 큰 수입대체와 원가절감은 각각 9건, 3건에 머물렀다.
*** 자동화 설비투자 확대 지적 ***
따라서 연구개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원가절감과 관련된 자동화설비
투자가 보다 확대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