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면방기업의 올해 임금인상률이 9%에서 타결됐다.
대한방직협회 회원사 19개 기업의 사용자측 대표와 노조측대표는 지난
7일 하오 2시부터 방협회의실에서 마라톤협상에 들어가 10일 새벽 이같은
인상률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 신발업계 이어 두번째 타결 ***
면방업계의 공동임금협상은 지난 1일 신발업계의 공동교섭이 타결된데
이어 두번째로 마무리된 것이다.
이 인상률은 3월 1일부터 소급, 방협회원사중 공동교섭에 불참한
한일합섬 태광산업 제일합섬 갑을방적 삼일방직을 제외한 19개 기업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면방업계 사용자및 노조대표들은 지난 4월 23일 1차협상에 들어간
이래 지금까지 12차례의 협상을 벌여왔다.
*** 노사 쌍방 임금인상률 이견 커 진통 ***
노조측은 당초 섬유노련이 제시한 20.1%의 임금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측은 경단협의 가이드라인 7%를 제시,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이달들어 노조측은 요구율을 17%로 낮추고 다시 13%까지
후퇴한데 이어 사용자측도 8%선까지 조정, 최종적으로 9%의 기본급인상에
합의한 것이다.
면방업계의 지난해 임금인상률은 1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