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들에 대한 방북 빛 북한주민접촉 승인건수가 올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일원 집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들어 지난 3일까지 방북 3건,
북한주민접촉 46건등 모두 49건을 허가했다.
*** 정부의 교류방침도 적극적 ***
정부는 지난해 6월12일 대통령 특별지시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기본지침"을 마련한 이후 지난해말까지 재일한국인 이대경목사 (58)
에 대한 방북승인을 비롯, 모두 22건에 달하는 북한주민접촉 및
방북신청을 승인했었는데 올들어서는 이산가족들의 북한주민
접촉 신청도 작년에 비해 많았을 뿐 아니라 정부의 남북교류방침도
적극적 이어서 승인건수가 이같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올해초까지 주로 남북한간의 학술, 종교
교류등을 목적으로 한 북한주민 접촉신청이 많았으나 지난 3월 한씨와
동생 필화씨의 재회나 장논복할머니, 김현영씨등에 대한 방북승인 이후
미국등 외국의 영주권을 가진 가족들을 통해 북한에 있는 가족으로부터
초청장을 얻으려고 북한주민접촉을 신청해오는 이산가족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