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 크로아티아 공화국에서 6일 비공산계 정권 출범 및 유고
연방의 분열을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제2차의회
선거가 실시됐다.
*** 크로아티아공화국, 세르비아 공화국간의 분열 심화 예상 ***
지난달 22일 3원제 총 356의석을 구성하기 위해 50여년만에 처음으로 자유
선거방식으로 실시된 1차선거에서 중도우익 크로아티아 민주연합(CDU)이
104석을 획득한데 비해 집권공산당은 13석밖에 차지하지 못했던 점으로 볼때
이번 제2차겸 마지막 선거에서도 공산당의 참패가 확실시 되고 있다.
1차선거에서는 절대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가 선출됐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단순 종다수 방식으로 당선자가 결정되게 된다.
압승을 거둘 것이 분명한 CDU는 크로아티아 공화국의 연방탈퇴 독립을 주장
하는등 강한 민족주의적 성향을 띠고 있어 이번 선거를 계기로 크로아티아
공화국과 유고최대의 세르비아 공화국간의 분열 및 유고 연방체제의 분열
경향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