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산업설비 (플랜트)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수출되는 산업설비의 규모도 대형화하고 있다.
*** 1/4분기중 설비수출 작년보다 3배 늘어 ***
7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산업설비 수출은
모두 11건에 1억1,73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건, 3,530만달러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000만달러 규모 설비 단 1건이
수출돼 전체 산업설비 수출의 28.3%를 차지하는데 그쳤던 1,000만-5,000만
달러규모의 산업설비가 올해는 모두 5건에 9,760만달러로 9배에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산업설비 수출의 83.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산업설비 수출이 5건에 모두 8,331만
달러로 전체의 71%를 차지했고 홍콩이 1건에 1,257만달러, 인도가
1건에 1,113만달러, 미국이 1건에 723만달러의 순이었다.
이밖에 싱가포르에 151만달러규모 1건, 마카오에 100만달러 규모
1건, 캐나다에 55만달러규모 1건등의 산업설비가 수출됐다.
*** 운반 하역설비가 전체의 35% ***
수출된 산업설비중 운반하역설비가 모두 3건에 4,113만달러로 전체의
35.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화공설비가 1건에 4,000만달러로 전체의
34.1%를 차지했다.
또 섬유설비가 2건에 1,973만달러로 전체의 16.8% 였고 전기설비는 2건에
1,312만달러로 11.2%를 차지했으며 발전설비도 2건에 181만달러,
철구조물이 1건에 151만달러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중 모두 3건에 2,150만달러로 전체의 60.9%를
차지했던 500만-1,000만달러 규모의 산업설비 수출은 2건에 1,583만달러로
26.4%까 감소하면서 그 비중도 전체의 13.5%로 줄어들었다.
100만-500만달러 규모의 설비수출은 2건에 25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9%가 감소했으며 전체수출에 대한 비중도 지난해의
9.4%에서 2.1%로 떨어졌다.
100만달러미만 규모의 산업설비 수출은 2건에 136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