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은 7일 상오 최근 총체적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의 협조를 호소하는 "시국에 관한 특별 담화문" 을 발표한다.
노대통령의 이날 특별담화는 상오 9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강영훈국무총리, 이승윤부총리등 전국무위원이 배석한 가운데 약
10분간에 걸쳐 TV로 전국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 부동산투기 근절, 법질서확립등 다짐 ***
노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노사분규가 재연되고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현 시국에 대한 인식을 밝히고 이같은 난국을
극복하겠다는 통치자로서의 의지를 천명하는 한편 법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을 다짐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현시점이 국가발전의 중대한 고비로서 이 고비를 넘겨야만
선진국으로 진입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의 이같은 노력에 국민들의 협조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특히 KBS사태, 현대중공업의 노사분규등 국법질서를
문란케하는 분규행위는 국가산업전반에 걸쳐 엄청난 피해를 끼친다는 점을
설명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또 재벌과 대기업, 가진자들의 부동산투기등이 국가경제를
해치는 것은 물론 국민간, 계층간 갈등을 심화시킨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부동산 투기근절, 물가안정, 수출경쟁력회복등 국가경제의 회복을 위한
정부의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로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이와 함께 앞으로는 국가경제 및 사회전반에 걸쳐
국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엄정한 법의 집행을 강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의 이날 시국에 관한 특별담화는 당초 강총리가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우리가 맞고 있는 시국의 전반적인 어려움을
감안하고 이의극복을 위해 캐나다, 미국, 멕시코등 3개국의
방문을 취소하면서 난국에 대한 대처의지를 밝힌 노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것이 난국의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