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 클레크르 남아공 대통령과 백인정권에 대항하는 흑인재야정치기구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지도자 넬슨 만델라는 2일 역사적인 첫 공식회담을
갖고 남아공의 흑백 분리 인종차별정책을 포함, 소수 백인지배체제의
철폐와 흑인들의 정치 참여를 실현시킬 수 있는 진보적 체제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 흑인 정치참여 위한 개헌 착수 ***
이날 회담이 개최된 케이프타운의 대통령관저 부속건물 앞에서 기자들
앞에 나란히 선 드 클레르크 대통령과 만델라는 남아공정부와 ANC가 이번
회담에서 남아공의 2,800만 다수 흑인들의 정치참여를 허용하는 전면적인
헌법협상을 조식히 실현시킬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ANC는 정부측에 대해 새로운 헌법제정을 위한 협상을 위해서는 비상사태
선포의 철회및 모든 정치범의 석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