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세탁기 TV등 올해 중국의 가전제품시장은 지난해보다 7-10%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중국전국상정뉴스센터가 2일 전망
했다.
*** 소비자, 고급제품 선호추세 ***
전국상정은 최근 조사를 통해 이같이 내다보고 소비자들이 점차 지명도
있는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컬러TV 판매량은 지난해의 364만대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상표지명도가 높은 대형고급및 원거리제어형TV의 판매신장률이 두드러
질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에 838만대가 팔려 지난 88년보다 32.9%나 줄어든 흑백TV는 올해
판매량이 7%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시보다는 농촌같은 비도시지역에서의 판매신장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 냉장고 수요도 7% 늘어날듯 ***
냉장고는 현재 소비자수요가 되살아나고 있어 올해 전체판매량은 지난해
의 356만대보다 7%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투도어형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으나 쓰리도어형도 인기가 높다고
이 조사기관은 밝혔다.
세탁기는 지난해의 533만대보다 7%가 더 팔릴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2,561만대가 판매돼 0.28%의 판매감소율을 보였던 선풍기는 올해
10%의 판매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벽걸이용 선풍기가 시장의 57%, 일반선풍기 25%, 환풍용과 탁상용이
각각 14%, 4%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카셋라디오는 지난해의 926만대보다 7%가량 판매가 신장될 것으로 추정
됐다.
전체판매량중 더블카셋형이 68.5%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싱글형이 될 것
으로 분석됐다.
도시지역에서는 1,200-1,800원(1달러=4.72원) 가격대의 하이파이형이,
비도시지역에서는 300-400원대의 중국제 다기능라디오가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