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노동조합협의회 소속 21개 증권사 노조대표들은 1일 하오2시 여의도
대한증권 본점 노조사무실에서 최근의 주가폭락과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더 이상의 주가하락으로 증권시장의 기능이 마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식매매가 금지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요청하는 서한을
재무부장관, 증권거래소장등 4개 관련 기관및 단체장에게 전달했다.
*** 최고책임자 의지표명등 5개항 촉구 ***
노조대표들은 이 서한에서 또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최고책임자의
확고한 실천의지 표명 <>민생경제에 총력을 기울일 것 <>강력한 부동산투기
근절책 수립및 왜곡된 자금흐름 정상화 <>자율증시의 실질적 기반 구축 <>
증시활성화 방안 강구등 5개항을 촉구했다.
*** 결의대회 열어 자율적 매매중지 검토키로 ***
노조대표들은 이와함께 오는 3일 상오10시 서울여의도 대한증권업협회
광장에서 소속 조합원 1만2,000여명이 참가하는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증권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기로 하고 이때까지 주식거래 금지 요청이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 대회에서 자율적으로 매매업무 중단을 결의하는 문제
를 검토하기로 했다.
*** 투자자들도 동참 ***
한편 주가폭락에 항의하는 투자자 100여명도 1일낮 1시께 서울중구명동
증권빌딩 1층 대유증권 객장에 모여 3일 대회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10시30분께 서울노원구상계동 일대 주식투자자 70여
명은 대신증권 상계동지점에서 민자당 소속 국회의원 김용채 의원을 전화
로 불러내 증시부양대책마련을 호소했으며 김의원은 투자자들의 의견을 최대
한 당국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