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망간중독 직업병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 민간제조및 사용업체 37개소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 37개 업체 정밀조사 ***
망간중독으로 판명된 근로자들은 충북 영동의 영동화학공업사(폐업중)에
근무하던 박도용씨(41)등 5명으로 이가운데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요양중이다.
노동부는 망간중독환자중 양노원씨(44)는 지난 2월말까지 병원에서
요양을 마친후 장애급여(장애등급 7급)를 지급, 산재보상조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김이경씨(55.여)는 요양이 필요하지 않은 경미한 중독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말 더듬고 보행불편 증상 ***
노동부는 이번 조사에서 망간제조업체의 작업환경측정과 함께 전국의
망간제조업체에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경력이 있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망간중독여부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망간중독에 걸리면 보행이 불편해지고 말을 더듬으며 판단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며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