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오 11시 55분께 서울 중구 인현동 1가 101 2층건물 "핑크핑크" 카페
에서 원인모를 불이나 이웃 건물 2층에 있는 금성치과의원과 을지문화
인쇄공장 중국집등 7군데로 옮겨 붙어 1억여원 (경찰추산. 4,6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40여분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건물 3개동의 2,3층에 있던 10여명이 창문을 통해 이웃점포
지붕위로 뛰어내렸으며 이곳에 있던 음식점및 인쇄소 종업원과 손님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4대와 소방관 80여명이 긴급 출동,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대부분이 목조건물인데다 인쇄소에는 종이등 인화물질이 쌓여 있어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
경찰은 "핑크핑크" 카페 창문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으며
화재당시 카페안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이웃 가게 사람들의 말에 따라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