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시장의 전면개방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는 미국측이 이번에는
닭고기 시장개방을 요구할 움직임을 보여 국내양계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29일 농림수산부와 축협에 따르면 미 굴지의 육류업체인 타이슨사가
지난 1월 한국의 양계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마치고 돌아간뒤
한국진출채비를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타이슨사 방한조사단은 우리양계농가들이 인공수정과정에서 정액주입
방법이 너무 서툰데다 주입기구가 불량 불결하여 정액이 순수하지 못해
질병가능성과 무정란등이 많은 취약점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건비상승과 구입난등으로 방역 위생관리가 소홀하며 전문가의
경영진단이나 체계적인 지도가 없어 경쟁력이 강화될수 없다고 진단,
시장공략에 나설 경우 값싸고 품질이 우수한 미국산 닭고기가 단기간내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