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류 수출업계가 인력난및 국제경쟁력 약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구공/테니스공등 대/소형 공류 수출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숙련공의 이탈등 극심한 인력난에다 중국/태국/
말레이시아등 후발국의 추격이 강화되면서 수출부진이 심화되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수출물량 10~20% 감소 ***
낫소/신신상사/가미산업등 주요 공류수출업계는 기능인력의 이탈이 잦은
실정인데다 절대인력의 부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지속돼 오더수주
및 납기맞추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중/고가 공류를 수출하고 있는 이들 업체의 올해 수출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일제히 10~20%씩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중국을 비롯한 태국/말레이시아등이 양산체제를 갖추어 가고
있을뿐 아니라 카피스탄/인도등은 꿰매는 공류의 수출셰어를 거의 잠식하다
시피 하고 있어 국내 수출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일본의 세계적 메이커들이 생산기지 이전및 완전 자동화를 통한
수출가격 인하로 고가품대형공류 시장을 완전 석권할 태세여서 국내관련
수출업계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올림픽때 배구공 공식공급업체이기도 했던 일본의 세계적 공류
메이커인 미카사(MIKASA)는 최근 자체공장을 완전 로보트화해 생산성 제고를
이룩했으며 역시 축구공의 세계고급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몰덴(Molten)도
최근 태국에 세계최대규모의 대형 공류생산공장을 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