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는 최근 KBS와 현대중공업사태에
대한 정부당국의 강경대응책과 관련, 대대적인 가두시위및 동맹휴업등을
검토하는등 강력히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차례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전대협은 26일 중앙집행위를 열고 최근의 사태는 민자당 일당 독재의
민중운동에 대한 탄압에서 비롯됐다고 주장, 정부, 민자당건물에 대한
기습 점거농성, 동맹휴업등을 결의하는 한편 울산현지에 1,000여명의
"현중노조 지지결사대"를 파견키로 했다.
전대협은 이날 회의에서 현대중공업에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현대
본사및 게열사에 대한 응징은 물론 정부 관련부처 기습시위등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