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그동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유럽 배치
단거리 핵미사일의 현대화계획을 백지화하고 수백개의 핵 폭탄을 폐기할
계획이라고 이기구내 소식통들이 26일 밝혔다.
나토의 이러한 조치는 내달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인 나토회원국
국방장관 회의에서 공식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나토외교관은 "나토동맹국들은 동유럽의 민주국가들을 공격할
수도 있는 신형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일반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현재(그러한 조치에 관한) 공식적 결정과 발표만이
남아있으며 결과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