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화씨 (57)는 다음달 15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
7일동안 머물면서 평양에 살고 있는 노모 최윤화씨 (85)를
비롯한 가족들과 상봉할 예정이다.
한필성씨의 부인 홍애자씨 (54)는 25일 하오 연합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남편 한씨는 통일원에 가고 없다면서 "남편이
어제 통일원에서 5월 10일쯤 북한에 가는 것이 어떠냐는 권유를
받았으나 우리로서는 일본에서 귀국한 지도 얼마안되고 목장일도
많이밀려 10일은 너무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에 15일쯤 가고 싶다는
의사를 통일원측에 밝혔다"고 말했다.
홍씨는 이어 남편과 자신은 내달 15일 북한에 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놓고 이에맞춰 만반의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면서 남편은 벌써부터
북의 어머님과 형제들을 만나는 기쁨에 밤잠을 설친다고 말했다.
한씨는 24일에 이어 25일에도 북한측의 무사귀환보장문제와 관련
대한적십자사를 찾아가 관계자들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