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입장료시비로 임시휴업중이던 잠실 롯데 매직아일랜드에
시설이용권 소지자만 입장시키도록 함으로써 롯데측에 사실상의 입장료
징수를 허용, 일관겅없는 행정을 펴고있다.
서울시는 개장 이틀전인 지난달 22일 "매직아일랜드"가 위치한
석촌호수가 시유지이므로 입장료를 받을 수 없다고 롯데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이를 어기고 개장 첫날부터 요금을 징수한 롯데측은 시가 입장료
징수금을 다시 지시하자 이에 반발, 개장 9일만인 지난 2일 문을 닫았다.
*** 시설이용권 소지자만 입장 ***
서울시는 이에따라 롯데측이 <>매직아일랜드 입장은 무료로 하되 입장객
폭주로 인한 안전유지를 위해 놀이시설을 1-3개까지 사용할수 있는
2,000원짜리 쿠폰을 구입한 사람만 입장토록하고 <>공휴일등에는 예매제를
통해 입장객수를 통제한다는 방안을 마련, 롯데측에 제시했다.
*** 21일만에 재개...시민 큰 반발 ***
이에대해 시민들은 "인근의 어드벤처 입장객의 대부분이 매직아일랜드까지
관람할 것이 예상돼 매직아일랜드만 입장하려해도 이들 때문에 정원
초과가 돼 들어가지 못할 우려가 크다"고 비난하고 "시가 롯데측에
제시한 개선안은 입장료와 하등 다를게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롯데측은 서울시 제안을 받아들여 휴장 21일만인 23일 매직아일랜드
문을 다시 열고 놀이시설사용권 구입자에 한해 입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