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완성차의 수출부진과의 대조적으로 승용차의 녹다운방식(부품
수출후 현지조립 생산)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8배이상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 기아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지난 1/4분기 녹다운수출 실적은 모두 1만1,2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18대의 비해 무려 751.7%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기아가 6,216대를 수출해 298대를 수출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85.9%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현대는 5,010대를 내보내
1,202대에 그쳤던 전년동기에 비해 39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필리핀등 새로운 녹다운 수출시장을 개척 대만에
프라이드 3만배분과 필리핀에 농촌형 다목적 1톤트럭인 쎄레스 1,500대분
등 올해 모두 3만1,500대의 녹다운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지난해 실적
1만4,545대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도 캐나다 부르몽의 현지공장에 대한 녹다운 수출을 지난해의
2만대 수준에서 올해는 3만대로 늘려잡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전체로 녹다운 수출은 6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지난해
실적 3만4,705대에 비해 거의배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