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들의 공장집단화및 시설공동화를 위한 협동화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 공장집단화 / 시설공동화 위해 79년 시작 ***
23일 중소기업진흥공단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79년부터 시작된 협동화
사업은 88년까지 10년동안 총 97개사업장에 1,200개사가 입주, 연평균
120개사가 참여했는데 지난해에는 26개사업장에 351개사가 협동화사업승인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20개 사업장에 200개사가 협동화사업장을 새로 건설할
예정이어서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다.
올연말까지 전국의 협동화사업장은 143개소에 입주업체는 모두 1,752개사에
이를 전망이다.
*** 부지난 타개 공동보조 ***
최근들어 이같이 협동화사업이 활발한 것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공장
부지난을 타개하기 위해 각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협동화사업장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다 정부에서도 시화공단등 신규공단건설시
효율적인 부지활용을 위해 협동화사업을 장려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자금부족 / 땅값상승 노린 부작용도 ***
그러나 업계의 협동화사업을 뒷받침할 협동화사업자금이 크게 부족하고
일부 업종에선 공동화 요소가 별로 없는데도 땅값상승등을 노려 협동화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등 부작용도 빚고 있다.
협동화사업자금의 경우 지난 4월초 경제활성화대책에서 200억원 증액돼
올예산이 680억원으로 늘었으나 지난해 미집행분을 빼고 나면 가용예산은
230억원에 그쳐 300억~400억원정도가 부족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