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정원이 4,000명이 넘는 서울대등 7개대학과 분교입학정원이 2,000명
이상인 한양대등 4개대학은 내년 입학정원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문교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91학년도 대학생 정원조정 지침"을 확정,
전국 118개대학에 통보하고 오는 5월15일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정원조정
신청을 받아 고급인력의 수요와 진학률등을 감안,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8월말께 91학년도 대학별 모집정원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전임교수 확보율 60%이상 대학만 증원 검토 ***
문교부는 이 지침에서 대학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교수, 교육시설,
수익용기본재산 확보등 교육여건 개선상황을 정원조정에 적극 반영하고 특히
전임교수확보율이 60%이상인 대학만 증원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문교부는 또 수도권 소재대학은 증원이 가급적 억제되고 증원기준에 부합
하는 대학의 경우라도 증원신청은 120명 범위내에서 허용할 예정이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산업계의 인력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문사회계는
현수준에서 증원이 동결되는 대신 자연계 특히 첨단과학기술분야등 공학계는
증원키로 했다.
문교부는 이밖에 지방대의 입학정원은 지방공단 및 연구단지와 연계한
대학특성화 계획에 따라 이공계학과의 신/증설을 지원하되 학과 분리개편등
학과 세분화나 무리한 학과증설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 서울대등 7개대학과 4개분교 정원 동결 ***
문교부의 이같은 지침에 따라 입학정원이 동결되는 대학은 본교입학정원이
4,000명이상인 서울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동아대, 영남대, 조선대등
7개대학과 지방분교의 입학정원이 1,000명이상인 경희대, 단국대, 중앙대,
한양대등 4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