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구권및 소련등의 개발압역으로 인해 아들 김정일에 권력승계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북한 김일성이 19일 직접 자신의 발언을 통해 권력을
이양할 뜻이 없음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이에따라 김일성-김정일 부자간 권력세습이 연내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북한 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일성은 오는 22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즈음한 대인민공개서한을 통해 "나는 앞으로도 조국과 인민을
위해 충실해 목무하며 사회주의위엄달성을 위해 헌신함으로써
인민들의 높은 신임과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혀 계속 최고통치권자의
지위을 맡을 것임을 명백히 했다.
이번 대의원선거에서 제205호 낙원선거구(신의주지역)에 입후보한 김일성은
선거구민이 자신을 후보자로 추천한 것과 관련, "당과 공화국정부에 대한
전체선거자의 두터운 신뢰표시이며 공화국의 기치에 다라 사회주의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가려는 우리 인민의 확고한 의지를 그대로 보여 주는 것"
이라면서 "혁명하는 사람들에 있어 가장 큰 행복은 인민들의 신임을 받는
것이며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것"이라고 말해 권력승계할 의지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