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등 석유화학제품의 재고가 크게 늘고 있다.
18일 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등 3대
석유화학제품의 재고가 지난 3월말 현재 20만6,000톤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2만9,000톤보다 59.4%나 늘어난 규모이다.
*** 적정선 2배 웃돌아 ***
이들 3대석유화학제품의 1.4분기중 생산량 101만톤 가운데 20.4%가
팔리지 않은 것으로 가동중단등을 감안한 적정재고율 10% 선을 2배
이상이나 웃도는 수준이다.
제품별로는 합섬원료 재고량이 5만2,000톤으로 지난해보다 400% 이상이나
크게 늘었고 합성수지와 합성고무는 14만1,000톤과 1만2,000톤으로
30.3%와 20.8%가 각각 증가했다.
*** 신증설 러시로 공급물량 과다 ***
재고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거의 모든 품목의 신증설 러시로
공급물량이 수요를 훨씬 웃돌고 있어서이다.
가전제품의 수출부진으로 내수가 지난해에 비해 2.6%나 줄어든
것도 재고를 늘린 또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
업계는 수요업계의 경기침체로 재고부담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고 남아도는 물량을 처리키 위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