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체흐 야루젤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내년으로 예정된 새 국회의원 선거를
치른뒤 사임할 수도 있으나 현재로는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17일 말했다.
스와보미에르 비테크 대통령실 대변인은 UPI와의 회견에서 지난해 7월
의회에서 대통령에 선출된 야루젤스키 대통령이 장래에 대해 현실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6년의 임기를 다 채우기를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정부와 의회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야루젤스키 대통령이 현재 사임을 고려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비테크는 자유노조 지도자 레흐 바웬사가 차기 대통령에 출마하겠다고 선언
한데 대해 이같이 응답했다.
바웬사는 정부 기관지 르제츠포스폴리타와의 회견에서 야루젤스키가 대통령
직 부적격자이며 전 공산당 간부들이 폴란드를 "강탈"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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