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군부는 리투아니아에 대해 68년 체코슬로바키아 민주화운동을 짓밟은
것과 비슷한 강경군사작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가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한고위간부의 말을 인용, 15일 모스크바 발로
보도했다.
이 간부는 소련군이 준비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사태 무력진압 방안 가운데는
<>리투아니아 의회 접수 <>독립을 선포하는데 앞장선 리투아니아정부 지도층
숙청 <>계엄령 선포및 <>리투아니아 독립에 반대한 인사들로의 새 지도부
결성등이 포함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소련군참모차장 블라디미르 데니소프도 13일 리투아니아의 현지도층이 계속
독립을 요구할 경우 발트해연안 공화국이나 소연방의 안보뿐 아니라 전유럽의
안보가 위협을 받게 된다면서 "리투아니아지도층이 이성의 소리를 귀담아
듣지않을 경우 모두가 참담한 결말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 소련군이
무력진압할 가능성이 높음을 강력히 시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