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6일 상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대구서갑구 보궐선거의
부정선거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 내무위등 5개 사위 활동연장,
상위추가소집문제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명배 평민당총무는 대구보궐서거의 부정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국조권발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김동영 민자당총무는 국조권
발동은 본회의의 의결사항이고 현재 수사당국에서 조사가 진행중이므로
내무위에서 실태파악소위를 구성, 조사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여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명배 총무는 특히 16.17일 이틀로 돼있는 5개 상위활동을 연장하고
KBS사태, 박철언 정무1장관의 방소결과및 사표제출에 따른 북방외교문제
등을 다루기 위해 외무 통일/문공/노동위등 3개 상위를 추가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김동영총무는 상위회기연장에 반대의사를 밝히고 KBS사태진상
조사를 위한 문공위를 오는 19일 소집하는데만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